Main Page

From Yoga Asanas
Revision as of 11:27, 29 December 2020 by Stewfoot1 (talk | contribs)
Jump to: navigation, search

포커나이트를 감상했습니다.
제목은 무슨 겜블러 영화 같습니다만..
약간 공포요소가 가미된 스릴러 작품입니다.



이 지역 형사들에게는 독특한 풍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포커 나이트' 입니다.
최고의 선배 경찰들과 포커를 치면서 조언을 듣는 시간이죠.
[경험은 그 당시에는 가치가 없고, 지난 후에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먹튀 사이트 주인공이 포커나이트에 참가하게 되고..
그 직후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감금된 상태에서 주인공은 포커나이트의 조언을 상기하며, 탈출을 모색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교차 편집이 굉장히 독특하고..
포커나이트에서 조언을 준 경찰이 사건에 연루되면서
점점 텐션을 높여갑니다.



극 후반부의 최대 반전은 짜릿한 임팩트보다는
허무함이 배가되는 형태인데.. 정말 독특한 반전이에요.
아마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가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롯이 짜임새가 있어 의외로 괜찮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포커나이트'와 '납치사건'과 '주인공'의
세가지를 독립적으로 보는 리뷰어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그리 친절한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부 제각각으로 움직인다고 보면,
뭔가 연결되지 않는 그럴듯해보이려는 어설픈 영화로 볼 수도 있겠죠.



악당 캐릭터는 상당히 맘에 드는 캐릭터인데..
이 작품 하나로 끝내기에는 못내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아마 후속이 나오긴 힘든 작품일 것 같습니다만...
다른 형태로라도 이 인물의 이야기는 계속 보고 싶네요.



포커나이트는 겜블영화 같은 제목과는 전혀 다른 스릴러 영화 입니다.
초반에는 조금 두서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점점 빠져들게 되는 묘한 작품입니다.
임팩트가 크진 않지만 감탄하게 만드는 반전도 있으니,
반전물 좋아하시는 분도 괜찮게 보실거라 생각되네요.